스파르탄레이스1 왜 뛰는걸까? 지난주 토요일, 2023 마지막 대회가 끝났다. 군 복무 시절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스파르탄 레이스. 그것도 가장 길고 힘들다는 21K 비스트 종목에 참가해 무사히 완주하고 왔다. 본래 우리 팀원은 4명이었다. 그런데 팀원 중 한 명이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, 다른 한 명은 대회가 있는 주 월요일로 잡히며 운동이 불가해졌다. 결국 D와 둘이 다녀왔고, 재밌게 즐겼다. 마라톤, 트레일 러닝인 산악 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경험이 있었지만 스파르탄 레이스는 확실히 또 다른 종류의 레이스였다. 기본적으로는 해변과 산악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체력을 빼고, 전완을 털어 버리는 장애물들이 함께한다. 또 해변에서 트레일 러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. 기대 이상으로 발이 쑥쑥 빠지는 해수욕장.. 2023. 10. 29. 이전 1 다음